'건강기능식품'의 식품화학, 지방 유래 기능성 소재 - 레시틴과 식물성 스테롤

다양한 식품 화학 유래의 기능성 식품 소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유래의 기능성 소재를 알아보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방 유래 소재 중 산업적으로 매우 많이 활용되고 있는 레시틴의 주요 특징을 이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시틴을 분리하여 콜린과 아세틸콜린을 얻어내면, 그들이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어내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뇌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해 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져서 신경 조직에 아주 들어있습니다. 아세틸콜린은 레시틴에 존재하는 콜린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식품 화학적으로 레시틴이 결핍된다면 콜린이 결핍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의 생성도 저해되게 되고, 이에 따라 신경의 자극과 전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레시틴이 생체 액의 대부분에 존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뇌세포의 세포막에 더욱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뇌세포에 있는 잉여 지방들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잔류량을 조절하고 이것이 뇌의 혈액에 흐르는 것에 관계합니다. 이것이 지속되면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레시틴의 충분한 섭취는 식품 화학적으로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뇌 기능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레시틴은 또한 혈액 중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의 수준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심장 및 혈관 관련 질환도 예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레시틴은 식품 화학적 구조 안에 친수성, 소수성 부분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계면활성의 특징을 가집니다. 이에 따라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이용할 시 그 양을 더욱 낮춰주고, 이에 따른 혈관질환의 예방을 도와줍니다. 혈관의 건강은 곧 심장의 건강이기 때문에 심근경색, 심부전, 고혈압 등의 질환도 함께 예방하게 됩니다. 레시틴에 있는 포스파티딜콜린은 또한 콜레스테롤 지방산 에스터를 분해하는 에스터 레이스 효소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 콜레스테롤은 유리된 상태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고, 혈액에서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포스 파티 길 콜린이 남아도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더욱 많이 생성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이에 의해 혈관의 경화와 관련된 질병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레시틴에 존재하는 콜린은 간으로 가서 간에서 일어나는 지방의 분해 작용을 더욱 활발히 만들어 줍니다. 이에 따라 지방의 과다 소화로 인해 일어나는 비만, 혹은 지방간과 같은 지방 관련 질환을 예방해주는 데에 레시틴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레시틴에 존재하는 포스 파티 딜 콜린이 가지는 항산화 능력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에탄올에 의한 간 손상을 더욱 낮춰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이 산화물질에 의해 충격을 받는 것을 막아주며, 오히려 손상을 입은 뇌 또는 간 등의 조직에서 손상 부위와 결합하여 이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너무 과한 산화물질 ROS 들을 제거하여 식품 화학적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시틴은 계면활성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용성의 성질이 있는 영양소, 즉, 지용성 비타민이나 지방산과 같은 물질의 흡수와 대사를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레시틴의 기능성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간의 몸에 존재하는 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세포막 인지질의 주요 성분으로써 사용됩니다.
- 그렇기 때문에 레시틴이 충분하다면 세포의 생성과 성장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혈액에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도 가집니다.
- 간 내의 지방을 분해하는 대사를 더욱 활발히 해주기 때문에 비만의 예방 및 치료, 지방간 억제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 신경전달 물질인 콜린, 아세틸콜린을 활발히 생성하여 뇌를 더욱 활발히 해 주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게 해 줍습니다.
- 계면활성의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질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을 원활하게 합니다.

레시틴처럼 다양한 건강 기능 특성을 가진 지방 유래 기능성 소재는 식물성 스테롤입니다. 이들은 phytosterol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sterol이란, 식품 화학적으로 유도된 지방을 말하는데요. 스테로이드 핵을 기본 unit으로 하는 식품 화학적 화합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스테로이드 핵에서 3번 원소의 OH 기를 가지고 있으며, 옥수수의 배아에 존재하는 시토 스테롤, 미강유나 대두유와 같은 식물성 지방에 존재하는 스티그마 스테롤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Phytosterol은 거의 250개 정도의 종류가 있을 만큼 매우 다양합니다. 이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식물성 스테롤은 인간 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무조건 식품을 통해 섭취가 필요합니다. 옥수수나 콩, 깨 등에도 아주 들어있고 보통 일반적으로는 독립된 상태로 존재하지만 함께 존재하여 배당체로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또한 세포막의 구조를 stable 하게 해 주지만, 식품 화학적으로 이를 분해한 뒤 그 흡수 수율이 높은 영양소는 아닙니다. 동물 유래 스테롤은 거의 40%의 비율로 흡수되지만 유래 스테롤은 거의 5% 정도만이 흡수된다고 합니다. 

식물성 스테롤은 그러나 혈액 중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 중 나쁜 콜레스테롤에 속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항암의 기능과 함께 항염증의 역할도 하고 있고, 박테리아와 진균류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